온라인 MD

화장품 회사 온라인MD는 어떤 일을 할까? ③온라인MD의 역량

YoonLily 2022. 10. 29. 12:41

화장품 회사 온라인 MD는 어떤 일을 할까?

 

CONTENTS 

1. MD의 정의

2. 온라인MD 업무의 범위

3. 온라인MD의 역량 ▶ 이번 글의 주제

 

SUMMARY

- 의견 조율 능력, 업무 스케줄링, 임기응변에 능통한 자

- 해당 분야에 대한 꾸준한 시장 조사, 트렌드 분석 必


3. 화장품 회사 온라인MD의 역량

*브랜드사(제조사) 온라인 MD의 관점

 

이커머스와 관련된 특별한 전략이나 비법을 기대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온라인MD의 역량은 대부분 태도에 관한 것들이다.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의 특징을 분석하고 정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온라인MD의 역량은 다음과 같다.

 

1) 의견 조율 능력

2) 업무 스케줄링 

3) 임기응변 능력

4) 담당 채널별 이커머스 구조에 대한 이해

5) 해당 분야에 대한 트렌드 파악

 

1)~3)은 뜬 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다.


1) 의견 조율 능력

온라인 몰 운영/관리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타 부서, 외부 협력자와의 긴말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온라인MD 구인 공고에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는 이유는, MD가 특히나 사람 간의 조율이 필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마다 각 부서별, 업체별 '입장'이 다를 수 있다. 그때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각자 원하는 바를 최대한 확보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상대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고, 내 입장 또한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생각보다 본인 업무 외에 관심이 없어서, 타 부서의 업무 성격이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논쟁'이 아닌 '논의'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외부 협력자와 협의할 땐, 상부 컨펌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상급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안건에 대한 요약+내가 원하는 방향에 대한 의견을 함께 전달하면 의사결정이 더 빨라질 수 있다. 


2) 업무 스케줄링 

1번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 온라인 업무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온라인 쇼핑할 때 보는 상품들은, 사이트에 게재되기까지 다양한 과정들이 있다. MD라면 본인의 담당 채널에서 특정 업무를 할 때,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야 할지 머릿속으로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화장품 신상품이 출시된다고 가정해 보겠다.

*신상품 관련 정보 습득 (제품 컨셉, 가격, 출시일)

→ 담당 채널 론칭 프로모션 스킴 및 일정 협의

→ 담당 채널 마케팅 플랜 조율 (*특정 채널 한정)

→ 담당 채널 프로모션 디자인 작업 요청 필요

→ 실제 입고 여부 파악/ 상품코드 확보 및 ERP 등록 

→ 상품 등록 및 판매 개시 (D-day)

 

지금은 간단한 사례만 들었는데, 보통 동시다발적으로 업무가 얽혀있어서 업무 스케줄링이 꼬이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니 적당한 시기에 타 부서에 요청할 일들은 없는지 미리 체크하고 사전 공유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특히 온라인MD는 디자인팀, 마케팅팀 등에 업무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서도 내부 루틴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서로 일정 조율은 필수다. 근데 그걸 임박해서 급하게 요청하는 게 아니라, 미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3) 임기응변 능력

1)과 2)의 응용 편이라고 보면 좋겠다. 역시나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타 부서 또는 타 부서의 협력업체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실수가 아니라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일이 틀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예외 상황이 발생할 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빠르게 생각해내야 한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더 이상 불평하지 말고, 예외 상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없을지 미리 파악하고 대처할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불평 없이 입 닫고 살라는 뜻 아니고,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그 후에 원인 파악하고 명확히 프로세스를 잡아도 늦지 않는다.) 

 

① 만약, 내가 속한 팀에서 결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플랜B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타 부서+결정권자에게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받는다.

② 만약, 우리 팀에서 해결할 수 없는데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처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대안책을 제안한다.

 

2)의 화장품 출시 일정에서, 상품 입고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고. 초도 발주 수량이 예상보다 적게 들어올 수도 있고, 타 채널과의 가격 견제 등의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수많은 예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적절한 판단과 의견 조율을 통해 재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난 1)~3)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들을 건강한 태도로 대하는지, 불평불만 가득한 상태로 하는지에 따라 본인 업무 만족도나 능률이 정말 달라진다.


4) 채널별 이커머스 구조에 대한 이해

이제부터 정말 실무적인 내용인데, 본인이 담당하는 채널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화장품 회사(브랜드사)의 경우, 자사몰/ 외부몰로 나뉜다.

 

1) 자사몰: 공식 브랜드 사이트

- 브랜드 홈페이지 운영 총괄

 : 솔루션, 개발사, PG사, 서버 업체 등과의 소통

 : 상품 , 카테고리, 온라인 관련 전반

 : 온라인 프로모션 기획/ 운영

 : 타 부서와의 소통 (마케팅, 디자인) 

 : CRM 분석 /멤버십 관리 등 

- 브랜드 사이트 구축 (리뉴얼 등)

→ 난 쭉 외부몰 담당하다가 올해부터 자사몰을 담당하고 있는데, 관리해야 하는 영역과 업무의 범위가 정말 다르다. 본인이 담당하는 채널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외부몰: 유통사 입점/관리

- 오픈마켓: 네이버, 쿠팡, 11ST 등

- 종합몰: CJ, GS, SSG, AK 등

- 폐쇄몰: 화해, 카카오, 에이블리

- 전문몰 외: 무신사, 마켓컬리, 브랜디 등

→ 채널별로 집중하는 카테고리도 다르고, 집중하는 브랜드, 광고 구좌도 모두 다르다. 담당 MD와의 조율을 통해서 유통사와 브랜드사의 매출 효율을 체크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현재 운영하는 채널에서의 매출 볼륨이 낮은 상황이라면. 그 채널에서 자주 보이는 노출 구좌나 내부 프로모션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협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널별 상세 꿀팁은.. 차차 하나씩 풀어보겠다. 갈 길이 멀다... 헉헉.. )


5) 해당 분야에 대한 트렌드 파악

이건 본인의 업무가 익숙해지면,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 넣어봤다. (사실 나 또한 타 채널 분석 안 한 지 오래돼서 각성하자는 의미로..) 굳이 타채널 분석/ 트렌드 파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매출이 유지되고, 할인 프로모션 하면 매출 바짝 오르고 해서. 2~3년 정도 지난 실무자들은 안 하는 경우 많이 봤다. 

 

※기본 중의 기본

① 상품에 대한 지식 ② 소비자의 심리 파악 ③ 타브랜드 모니터링

 

마케팅팀뿐만 아니라, MD도 시장의 흐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특히 온라인MD라면 더더욱! 타브랜드/ 타 채널 분석할 땐, 꼭 해당 카테고리만 보지 말고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게 더 좋다. 그래야 더 새로운 관점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

 

※몇 년 반복하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고갈된다. 포인트만 살짝 바꿔서 진행할 뿐.. 그래서 회사에서 신입분들에게 주구장창 시장 조사+신선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인 것 같다. MD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관심 있는 회사에서 여태 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이만...!